한국 취업시장 아주 조금 풀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는 아닙니다 | 코스피 상승?

여러분 안녕하세요. 꿈꾸는 개발자입니다.

한국에서 취업이 안되는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죠?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9일 전에도, 한달 전에도, 7개월 전에도, 8개월 전에도, 9개월 전에도, 1년 2개월 전에도, 1년 5개월 전에도 한국의 취업시장은 정말 끊임없이 불황이였습니다. 제 기억에도 한국에서 취업이 잘 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없는 기억이에요. 그리고는 급기야 취업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그 숫자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본도 취업을 하지 않는 청년층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긴 한데 한국만큼은 아니죠. 한국이 2023년 기준으로 무직자 비율이 4.9%인 것에 비해 일본은 2022년도 기준 2.3%에요. 차이가 많이 나죠. 그래서 우리가 알고 싶은건 바로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인데요. 사실 저는 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여러 자료를 찾아봤는데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조금 보이기 시작하는거 같지만 개발자 시장은 아직 겨울을 벗어나는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한국에서의 취업은 체감될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조금이지만 풀릴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왜 그런지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이러한 포스팅이 도움이 되신다면 저의 유튜브 채널에 오셔서 좋아요와 구독을 눌러주시면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정말로 큰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작년 8월 SBS의 8시 뉴스에서는 “이렇게 취업이 어렵구나..”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역시나 제목 그대로 취업이 어렵다는 내용의 영상이였어요. 중요한건 이 뉴스에서 왜 취업이 어려운지에 대해서도 다뤘는데요. 요약하자면 우리나라의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영업실적과 순 이익이 2022년도와 비교해 -50% 넘게 감소해서 취업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조사해 봤어요. 이 영상이 나온게 2023년 8월 23일 이고 실제로 이때 코스피지수는 2519정도였고 전년도에 비해서 확실히 낮은 수치지만 저점을 찍고 조금씩 우상향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코스피가 전년도에 비해서 낮았던 이유가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로는 삼성전자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이 시기에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IT인력 부족 현상으로 일명 “반도체 한파”를 겪었거든요. 그래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약 -84%, 약 -72%로 감소했어요. 대략적이긴 하지만 삼성전자가 코스피에 주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는 코스피와 취업률과의 관계를 좀 알아볼께요.

사실 코스피와 취업률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률과 코스피와의 관계를 알아보려고 했던건 SBS의 8시 뉴스에서 코스피에서 상장한 회사들의 영업 실적과 취업률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과거 코스피가 가장 낮았던 시기의 취업률을 살펴보기로 했죠. 최근 5년중에 코스피가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20년 3월 20일로 이때 코스피지수는 1566이였어요. 앞서 소개해 드린 2023년 8월과 비교해서 약 953이나 낮은 수치인데요. 그럼 이때 한국의 취업률을 어땠을까요? 국가통계정보를 다루고 있는 Kindicator의 정보에 의하면 2020년 우리나라의 대졸자 취업률은 65.1%로 2011년에서 2022년까지의 데이터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코스피 지수가 낮다는 것은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낮다는 것과 연결되고 우리나라의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낮다는 것은 회사 돈을 못 벌고 있으니 어떻게든 지출을 줄이려고 한다는 것과 연결됩니다. 기업의 형태마다 다르지겠지만 회사에게 있어서 인건비는 회사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2023년도는 이러한 이유로 채용이 줄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제부터 우리가 봐야할 것은 코스피 지수가 올라갈 것인지를 살펴보면 앞으로의 채용시장이 좋아질지 안좋아질지를 대략적으로나마 알수 있겠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스피지수는 아주 조금씩이지만 우상향을 그려가고 있어요. 그 외에도 장기적으로는 호재가 될만한 뉴스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어요. 이미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해서 매수를 시작한거 같습니다. AI산업의 발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미 글로벌 테크기업에서는 너도나도 데이터센터 짓겠다고 선전하고 있죠. 이때 많은 수요가 예상 되는게 반도체와 전력과 관련된 사업입니다. 한국도 이와 관련된 수혜를 많이 입었는데요. 이미 한국의 변압기 관련 업체도 주가가 많이 올랐죠.

암튼 이야기가 살짝 주식이야기로 빠졌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회사의 영업이익과 코스피, 취업률의 관계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럼 우리 개발자들이 한국에서 취업하기에 지금은 어떤가에 대해서 살펴보면 아직 힘든 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서 저는 회사의 영업이익과 취업률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그럼 내가 가고 싶은 회사가 영업이익이 좋으면 더 많은 사람을 채용하려고 하겠죠? 그럼 한번 살펴볼께요. 지금 보시는 표는 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들의 영업이익을 나타낸 표인데요. 대부분의 회사들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인걸 확인할 수 있죠? 쉽게말해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성장에 고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다른 스타트업도 확인해 볼께요. 보시다시피 여러 스타트업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빅테크와 게임회사를 알아볼께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있죠? 한가지 더 살펴봐야하는건 직원수가 전년도에 비해서 얼마나 늘었냐인데요. 우리나라 빅테크에서 직원수를 얼마나 늘렸는지 보면 쿠팡을 제외하고 약 300이 넘는 인원을 추가 채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쿠팡은 전년도와 비교해서 직원수를 약 5200명 감소했는데요. 아마도 이 때문에 영업이익이 7900억이 되서 흑자전환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표로 우리가 알 수 있는건 빅테크기업으로 돈과 채용의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어요. 개발자라면 누구나 다 빅테크기업 가고싶죠. 하지만 누구나 다 가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에요. 회사 돈이 많으면 뭘 해도 돈을 버니깐 일단 뽑고 보다는 생각이 강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회사가 돈이 없으면 한사람을 뽑더라도 더 실력있는 사람을 뽑아서 당장 회사에 도움이 되야하니깐 자연스럽게 경력자를 선호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회사가 돈을 못 버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채용에 점점 더 인색해 진다는 점입니다. 지원하는 입장에서도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지만 채용하는 입장도 사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거든요. 회사가 돈이 없다면 채용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게 될거고 지금 있는 직원들이 빠져나가지 않는 것에 집중을 하게 될거에요.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돈없는 회사들이 값싼 파견인력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되면 개발자들의 단가는 더욱 낮아지게 되고 개발자의 공급이 점점 더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암튼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IT회사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지 않은 이상 취업의 문은 점점 더 좁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물론 채용시장을 이렇게 단순하게 코스피지수나 영업이익으로 예측하면 안됩니다. 작년도 삼성전자의 실적이 상당히 안좋기는 했지만 다른 상장기업중 74%인 469개의 기업들은 작년에 흑자였거든요. 단지 삼성전자에 비해서 몸집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을 못받은거라 생각해요. 때문에 이번 포스은 취업률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라는 관점에서 봐주시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취업이 안 된다는 뉴스가 매일같이 보이는 와중에 어쩌면 코스피지수와 영업이익, 취업률은 어떤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 시작점이였습니다. 저의 꿈꾸는 개발자 채널을 시청하고 계신 많은 분들도 일상속에서 접하게 되는 많은 뉴스를 그냥 흘려보내지 마시고 그 뉴스와 다른 뉴스를 연결하고 상상을 하면 지금껏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정답이 아닐수도 있지만 이러한 행위가 정답에 가까워지는 한걸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포스팅이 개발자 취업성공이라는 정답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포스팅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이고 유튜브 채널에 오셔서 아직도 좋아요와 구독을 누르지 않으셨다면 지금 꼭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