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회사가면 꼭 존재하는 개발자 유형 4가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꿈꾸는 개발자입니다
오늘은 취업이야기는 아니지만 제가 회사에 있으면서 여러 개발자들을 만나왔는데 대략 특징이 나눠지는거 같아서 그 유형과 각 유형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고자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그냥 가볍게 들어주시고 그냥 아~ 이렇게 분류를 할 수도 있구나…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번째 타입으로는 호구형 개발자입니다. 이 개발자는 실력은 없는데 착한 사람이에요. 정말로 이런 사람과 같이 일하면 상당히 골때립니다. 실력이 없으니까 일을 시켜도 불안해. 근데 또 대답은 잘해. 대답을 잘 할때가 제일 불안한 스타일이에요. 이런 사람이 나중에 연차가 쌓이고 사수가 되면 무슨 일이 생기냐하면 메니지먼트가 안되는 타입이 되요. 뭔가 경험은 많은데 실력없는 사람있잖아요. 소위 물경력이라는 사람들 말이에요. 이런 물경력인 사람들이 사수가 되면 본인도 아는게 없으니 밑에 후배들에게 알려줄게 없고 위에서 까이고 밑에서 무시당하는 개발자가 되요. 말하다 보니까 생각났는데 이런 경우도 있어요. 마음이 착하다보니까 남을 자주 도와주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본인 한테 맡겨진 일도 아직 안끝냈으면서 남을 도와주려고 한다는거에요. 근데 어찌어찌 도와준다하더라도 실력이 안되니깐 시간이 엄청 걸리던가 막상 코드리뷰를 해보니 뜯어고칠게 너무 많아서 결국 리팩토링 태스크를 따로 설정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여러분. 착한것도 실력이 있어야 인정받아요. 이게 현실이에요.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착해도 호구가 됩니다. 제가 포스팅에서 실력을 키우라고 자주 말씀드리는데 저도 이런말 하기 너무 죄송스럽지만 실력이 없으면 어쩔수가 없어요. 실력도 없는데 마음만 착하다면 민폐입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중에 나는 너무 착한데 실력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일단 저의 채널의 구독 버튼을 누르시고 이 포스팅을 다 보신 후에 당장 실력부터 늘리세요. 실력이 다는 아니지만 실제 필드에서는 실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두번째 타입으로는 경주마형 개발자입니다. 그 누구와도 소통을 잘 하지 않고 그냥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스타일이에요. 여러분 경주마에게 착용하는 차안대라고 아시나요? 이 차안대라는게 경주마의 눈의 시야를 가리는 장구인데요. 보통은 컵 모양의 가죽이나 고무재질로 경주마의 좌우시야를 가려서 앞만 보고 달리게 만드는 장구에요. 개발자 중에도 이런 스탈이 있는거 아시나요? 동료 개발자가 개발한 코드를 머지하고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서 동료개발자가 죽어가는 소리를 내면서 수정을 해도 내탓 아니니 모른척하는 개발자 입니다. 예를들면 나는 프론트 개발자인데 백엔드 개발자가 죽어가는 소리를 내도 내 영역아니니 눈하나 꿈쩍 안하는 스타일이에요. 애당초 전혀 다른 영역이고 도와줄수 없는 문제라면 도와줄거라는 기대도 안하는데 도와줄수 있는 실력이 있음에도 안 도와주면 엄청 얄미워요. 그래도 자신에게 맡겨진 일은 잘 처리해 내니 믿고 맡길 수는 있는데 그냥 기분이 얄미운거죠.
세번째 타입으로는 폐급 개발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개발도 못하고 인성에 문제있는 개발자에요. 앞서 말한 호구형 개발자랑은 조금 다른게 폐급 개발자는 성격도 안좋아요. 일단 팀웍이 안돼요. 어떻게 입사했나 싶을 정도로 같이 일하기가 힘든 스타일입니다. 제가 어떤 일이 있었냐하면 회사에서 프론트 개발자가 부족해서 신입을 하나 뽑았는데 이 사람이 이사를 했는데 집이 아직 인터넷이 안되서 일을 못하겠다는 거예요.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아니 다 큰 성인이 집에 인터넷 안된다고 일 못하겠다는게 말이 되나요? 것도 입사 첫날부터 그랬어요. 당시 회사가 풀로 재택근무여서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보통은 집에 인터넷이 안된다고 하면 회사로 출근을 하거나 근처 카페라도 가잖아요. 요즘 세상에 인터넷 안되는데가 어디있어요? 하나못해 본인 핸드폰 테더링이라도 걸면 할 수 있는게 인터넷이잖아요. 그래도 입사 첫날이니까 좋게 좋게 말을 했죠. 일단은 테더링을 해라… 테더링으로 나온 추가 비용은 회사가 지불하겠다… 그 말을 하니깐 겨우 온보딩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출근시간이 한참 지나서 회사에서 지급받은 컴퓨터가 너무 느리다고 기다려달라는 겁니다. 그리고 서너시간이 지나서 겨우 미팅을 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어찌어찌 온보딩이 끝나고 간단한 태스크를 하나 줬는데 하루면 끝날 태스크를 이틀을 붙잡고 있는거에요. 뭐가 문제인지 확인해 보니 아니 이 개발자가 로컬스토리지 사용법을 모르는거에요. 제가 사람 뽑은게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 사수와 과장님에게 어떻게 좀 해보라고…일이 진행이 안된다고 하소연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세번째 타입으로는 호랑이 개발자입니다. 이 개발자는 성격 더럽고 실력있는 개발자에요. 회사에서도 실력이 있으니까 물의만 일으키지 않다면 함부로 못합니다. 제가 회사에 입사 하자마자 이 호랑이 개발자를 한번 만난적이 있는데 정말 멘탈 붕괴되기 직전까지 갔어요. 다행이도 그 개발자가 먼저 퇴사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아니였으면 제가 먼저 퇴사할 뻔 했어요. 뭐… 제가 실력이 있었다면 호랑이가 아니었을 텐데 당시에 제가 생각해도 실력이 없었다 보니까 정말 많이 깨졌어요. 함수랑 변수 명명규칙 안지키냐? 함수 로직이 이게 말이 되냐? 다시 짜라… 타이핑 똑바로 해라… 무슨 오타가 이리많냐…체리픽 모르냐? git다시 공부해라..정말 사사건건으로 시비를 거는데 실력이 저보다 한참 넘사벽이다보니 억울해도 그냥 입다물고 시키는대로 할수 밖에 없었어요. 근데 더 짜증나는게 뭔지 아세요? 그렇게 몇개월을 같이 지내니까 내 실력이 늘어있다는 거에요. 정말 그동안 인격적인 모욕과 갖은 수치를 겪어서 멘탈은 너덜너덜해 져있는데 웃기게도 실력은 늘어있어. 정말 같이 있는 몇개월동안 많은 것을 잃었지만 또 많은 것을 얻었던 기억입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 호랑이 개발자는 과거에서 사람 여럿 건드리고 다녔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입사하기 전에 이미 서너사람 퇴사시킨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여러분들이 어떤 개발자를 만날지는 입사 해봐야 아는거지만 대부분 여기서 갈리는거 같아요. 저는 그런 수모와 수치를 겪어도 실력있는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은 잊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참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혹시나 지금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분들 중에 멘탈이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자주는 아니겠지만 호랑이 개발자를 만날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그때 여러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틀린 선택은 아니겠지만 앞으로의 여러분의 미래를 바꿀 선택이 될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네번째 타입으로는 앤젤 개발자입니다. 이 개발자는 뭐든 다 잘하는 개발자에요. 개발에 관한 지식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지식도 풍부한 개발자에요. 비즈니스 전반의 관한 이해도도 풍부해서 개발을 넘어서 비즈니스 결정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개발자에요. 근데 친절하기까지해. 그래서 같이 일하면 정말 스트레스 안 받고 덤으로 나의 실력까지 늘려주는 개발자에요. 이런 개발자를 만났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무조건 거머리처럼 붙으세요. 붙어서 실력이 늘때까지 그냥 잠자는 시간 빼고 거의 매일 붙어 다닐 수 있으면 다니세요. 이건 그냥 기회에요. 그렇게 한 2년 같이 있으면 아마 여러분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거에요. 이런 완벽한 개발자가 없을거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가뭄에 콩나듯 있어요. 확률이 낮을 뿐이에요. 어느 유튜버의 영상을 보니깐 이런 개발자를 만나면 빨대를 꼽아서 쪽쪽 빨아먹어야 한다는데 표현이 조금 그렇지만 저도 동의 하는 부분이에요. 이런 개발자를 옆에 두고 있으면 정말 단기간에 실력이 엄청 늡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제가 여러 회사에 취업을 할때 사실 사수가 어떤 사람이냐를 보기도 했어요. 사수를 잘 만나야 실력도 늘고 일 할맛도 나거든요. 근데 사수가 실력도 없고 일도 안하는 개떡같은 사람이면 정말 시간 낭비거든요. 근데 더 웃긴건 이렇게 생각하는걸 실제 면접 때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난 실력있는 사수를 만나기 위해 이직을 하고 있다라고요. 아니 그건 그냥 본인 스스로 생각만 하면 되는건데 면접 때 그런 쓸데없는 말까지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그 면접이 마지막 면접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입사를 해도 회사에 실력있는 사수가 없다고 판단되면 그냥 사표쓸 사람이거든요. 그러니 회사에서도 안뽑아줘요. 머리는 냉철하게, 입은 지혜롭게 사용하길 바랍니다.
네 이번 포트팅에서는 제가 지금까지 겪어온 개발자들의 유형을 짧게 나눠봤습니다. 저는 이렇게 5가지 타입으로 나눴는데 제가 아직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들이 더 있으니 이렇게 분류하는게 사실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그러니 오늘 포스팅은 제가 서두에서 말씀 드렸듯이 그냥 이렇게도 분류를 할 수 있구나…이런 인간들이 이 세상에 생존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가볍게 들어주세요. 오늘 제가 말씀드린 유형 외에도 더 특이한 유형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와 앞으로 개발직에 몸을 담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이고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제 youtube에 오셔서 좋아요와 구독을 눌러주시면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