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진로상담 취업진학
여러분 안녕하세요! 꿈꾸는 개발자입니다.
요즘 진학와 취업중에서 어떤것을 선택해야하는지 궁금해하는 개발자님들이 계시기에 제가 어떤 답변을 드려야 할지 고민을 좀 해봤는데요. 제가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하는 답변보다는 제가 지금까지 선택하고 행동하고 느낀것들 위주로 좀 말드리면 앞으로 진학과 취업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저의 개인적인 경우에 해당할 수도 있고 개인적인 견해를 조금 섞어서 말씀드리려고 하니 각자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서 향후 진로를 선택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이러한 포스팅이 도움이 되신다면 지금 저의 유튜브 채널에 오셔서 좋아요와 구독을 눌러주시고 오늘 포스팅을 읽고 일본에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쓴 책, 일본 개발자 취업백서를 참고하셔서 꼭 일본 개발자 취업에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건 개발에 관련된 전문 지식이 있을 수 있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개발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데 개발자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지식은 너무 방대해서 사실 단기간에 모든 것을 다 배울수도 없고 그렇게 다 배우고 개발자가 되는 케이스는 저는 본적이 없어요. 뭐…제가 모르는 영역에서 천재같은 분들이 계실 수는 있지만 적어도 제 주변에 계신 개발자님들은 처음부터 다 알고 개발자의 길을 걸으신 분들은 없고 실제 본업을 하면서 공부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였어요. 그럼 공부는 실제 현업에서 경력을 쌓아가면서 해야하나?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사실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어떤 유튜버 분들은 무조건 현업에서 경험 쌓아라.. 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는 되지만 만약 제 친한 동생이 같은 질문을 제게 한다면 그렇게 대답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왜냐하면 앞서 말씀 드렸듯이 사람마다 처해진 상황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저는 다른 포스팅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문과출신의 개발자에요. 이건 이번 포스팅에서 처음 밝히는 건데 좀더 정확히 말하면 사실 저는 한국에서 공대를 다녔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지금까지 사기친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텐데 그건 아니구요. 한국에서 공대를 다닌건 맞지만 1년밖에 안다녔습니다. 막상 공대를 가니깐 도저히 적성에 안 맞더라구요. 그래도 지금까지 대학가겠다고 노력한게 있고 부모님께 죄송해서 끝까지 다니려고 했는데 결국 1년만 다니고 자퇴를 했습니다. 학교에서 프로그래밍 수업이 있었는데 너무 재미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자퇴를 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일본에서 문과 대학을 다니게 된 케이스입니다. 어쨋든 공대 다니지 않았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거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학부생 1학년은 전공학문 전체로 봤을 때 사실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아요. 무엇보다 제가 그때 너무 적성에 안 맞아서 공부를 안했거든요. 그래서 1년을 다녔지만 머릿속에 정말 든게 없었어요. 그래서 자퇴와 동시에 1년동안 배운 지식과도 졸업을 했죠. 그랬던 제가 결국 개발직에 들어오게 됬건 개발이라는 분야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해서에요.
저는 크리에이티브한 일로 돈을 벌고 싶었고 이전 직장에서 회의가 많아지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는 저의 성격을 파악하게 되었기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오직 나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러한 직업을 리서치 했죠. 그리고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그중에 개발자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개발 분야로 다시 돌아오게 됐어요. 제가 이 이야기를 왜 하냐하면 사람은 변하는 존재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에요. 지금은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가도 내일 되면 된장찌개를 먹고 싶을 수 있다는 거에요. 때문에 나의 만족을 위해 준비한 김치찌개이지만 반드시 내일의 나의 만족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할 수도 없어요. 내일이 되면 내일 필요한게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단기적인 예시를 들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동일합니다.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을 했다는 것은 단기적인 계획이 아니잖아요. 오늘 개발자가 되고 싶었지만 내일은 공무원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을 별로 많지 않을거에요.
취업을 해야하나 진학을 해야하나라는 질문은 어느 쪽에 내게 더 가치가 있나? 라는 질문으로 바꿀수 있어요. 그럼 취업을 했을 때와 진학을 했을 때의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겠죠? 예를 들면 취업을 하면 경력이 없는 상태이니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는 힘들겠지만 경력을 쌓을 수 있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다라는 장점과 단점이 있을 수 있겠고 진학을 하면 좀더 전문화된 지식을 쌓아서 좋을 직장에 들어갈 확율이 높아지겠지만 그 기간만큼 경제적 부담이 생긴다는 장점과 단점이 있을 수 있게죠. 제가 지금은 예시로 이렇게 말씀 드렸지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딱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내가 이렇게 정한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정말로 그러한가? 라고 의심을 해야하는 것. 둘째는 나는 무엇을 선택하면 행복해질까 입니다. 저는 이 두가지가 모두 충족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두가지에 대해서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드릴께요.
먼저 내가 이렇게 정한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정말로 그러한가? 라고 의심을 해야하는 부분인데요. 왜 의심을 해야하냐하면 나의 잘못된 정의로 인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에요. 여러분들에게 여쭤볼게요. 반드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쳐야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동의 하시나요? 진학을 먼저하면 전문화된 지식을 반드시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무조건 취업을 먼저하면 좋은 경력을 쌓을 수 있고 연봉 점프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 하시나요? 취업을 먼저하면 경제적 부담이 정말로 없어질까요? 없어진다면 얼마나 없어질까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반드시”, “무조건” 이라는 부분 때문에 동의하지 못하실 거에요. 삶에는 늘 변수 라는게 존재 하니까요. 이 변수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면 지금쯤 내가 어떤 선택을 했을 때의 “리스크” 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거에요. 내가 취업을 했을 경우의 리스크와 진학을 했을 경우의 리스크말이에요. 그리고 이 리스크는 사람마다 다 다를 거예요. 어떤 분들은 지금 배우니 않는 것이 리스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고 또 어떤 분들은 지금 경력을 쌓고 돈을 벌지 않으면 생활이 힘들다는 리스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을 수 있어요. 이게 제가 앞서 말씀드린 각자의 가치관이에요. 지금 배우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여러분들은 진학을 선택하셔야 하고 당장 돈이 필요하고 경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취업을 하셔야죠.
여기서 저의 생각을 조금 더하자면 저는 돈과 시간이 많은 사람이라면 진학을 추천하고 싶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취업을 추천하고 싶어요. 물론 각자의 꿈을 고려해야겠지만 일단 돈이 없는데 진학을 한다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리스크에요. 사실 일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는게 몸은 힘들지만 심리적 압박은 덜합니다. 그리고 경험상 개발 일을 하면서 따로 공부할 때 더 이해도도 높고 배운 것을 실제 현업에서 사용할 수도 있기에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높았어요. 근데 이게 저만 그런게 아니에요. 한국의 바이오테크 기업인 셀트리온은 2023년 기준으로 시가총액 29조원, 전 세계 1000등안에 들어가는 대형 기업인데요. 이 회사를 창업한 서성진 명예회장님은 45살에 셀트리온을 창업했습니다. 서성진 명예회장님은 이 회사를 설립하고 나서도 관련 지식을 모두 독학으로 습득했다고 합니다. 학교를 따로 다닌게 아니구요. 지금 진학을 하고 계시고 앞으로 진학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졸업할 때까지 최대한 관련 학문의 지식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이고 최대한 아웃풋을 많이 하세요. 하지만 아직 진학을 해야할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내가 왜 배워야 하는지. 나의 배움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가져다 줄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 가치가 리스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다면 여러분은 취업을 하시는게 더 좋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두번째로 나는 무엇을 선택하면 행복해질까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의 모든 선택에는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는게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이 진학을 선택하는 것도 취업을 선택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거구요. 단지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건 진학을 하면, 혹은 취업을 하면 행복해 질거 같다…라는 애매한 감정으로 결정하지 말고 이걸하면 반드시 행복해 진다..라는 선택을 해야한다는 거에요. 이쯤 들으면 미래의 일을 내가 어떻게 예측할 수 있냐? 해보지 않으면 모르지 않냐? 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그런 의견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한가지 더 생각하셔야 할게 있어요. 여러분이 정말 행복해 지고 싶다면 반드시 행복해 지는 구도를 만들어야 행복해진다는 거에요. 도전을 하는 것과 행복해 지는 것은 다른 문제에요. 저를 포함해서 여러분도 마찬가지지만 각자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 있는 자리에서 정말 많이 노력들 하고 계실거에요. 그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냥 노력만 한다고 해서 개발자가 되고 행복해 지지는 않아요. 그건 여러분들이 삶 속에서 느끼고 계시기에 더 잘 알고 계실거에요. 진학이 되었든 취업이 되었든 어떤 선택을 했을때 여러분들이 가장 확실하게 행복할지 미리 알고 선택을 하세요.
비유가 적절하지는 않습니다만 손자병법에는 선승구전이라는 말이 있어요. 직역하면 먼저 이기고 전쟁을 한다..라는 뜻인데요. 전쟁을 하기 전에 이미 이길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놓고 전쟁을 하라는 병법이에요. 저는 지금까지 이 내용을 늘 의식하면서 살아왔어요. 여러분들이 정말로 훌륭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훌륭한 개발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의 모든 것을 선택하고 진행해 보세요. 진학을 하면, 혹은 취업을 하면 행복해 질거 같다…라는 애매한 감정으로 시작하는 것보다 더 확실하게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에요. 제가 개발자가 된 것도, 일본에서 취업을 하게 된것도 같은 방법이였어요. 남들 따라서 그냥 열심히만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다면 언젠가는 개발자가 되겠지만 어쩌다 된 개발자… 어쩌다 굴러들어온 행복을 경험하게 될거에요. 우리가 조금만 더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우연이 아닌 내 인생을 필연으로 만들 수있다는 점을 강조 하고 싶었구요. 여러분들의 진학과 취업의 고민이 우연이 아닌 필연적인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준비한 일본 개발자 취업백서를 읽는 것도 그 필연을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구요.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